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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연세허수범내과
제목 한국인 대장암 발병률 1위! 조기 발견시 90% 완치
날짜 2017-11-03 15:52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10만 명당 45명으로 전 세계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세계 평균 발병률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전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7.2명인 세계 평균과 13.7명인 아시아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을 말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 부르는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 암이라고 부릅니다. 대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으로 안쪽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을 가리킵니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누어지는데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와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과 비타민D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 방법과 운동 부족,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 등이 있습니다. 의료진은 한국인의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은 이유로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 부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더욱 증가하는데 가족 중 대장암 발병한 사람이 1명인 경우는 2~3배의 위험이, 2명이 있는 경우는 3~4배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대장암은 조기에 아무 증상이 없거나 빈혈 혹은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으로 나타나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배가 아프고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이 변화하며 항문에서 피가 나오거나 직장 출혈 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발병 후 2년 내 5명 중 1명이 사망하지만 조기 발견시 90% 완치될 수 있고, 진행성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 검사를 통해 100% 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한 소화기 내시경 학회는 50세 이상은 5년에 한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양성 종양인 대장암은 5~15년에 걸쳐 악성 종양인 암으로 변화하는데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용종이 있는 경우는 2~3년마다 대장 내시경을 받아 대장암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의심 증상>

 

1.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진다

2. 변을 보는 횟수가 감소했다

3. 변을 보고 시원치 않아 화장실을 자주 간다.

4. 검붉은 색의 혈변을 본다.

5. 변에서 악취가 난다.

6. 끈끈한 점액변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