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소아 비만 환자가 2015년 1천837명에서 2019년 3천812명으로 4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라도 '성인이 되면 살 빠지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선 안 됩니다. 성인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성인병에 걸린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야 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고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소아의 식습관의 경우, 소아는 계속 성장을 하고 있는 시기에 있으므로 성장을 위한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즉, 무조건적으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되 과잉 섭취하고 있는 잘못된 식사량의 조절과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단은 총 칼로리의 20%를 단백질, 35%를 지방질, 45%를 탄수화물로 구성하여,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은 충분히 함유하도록 하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제한하므로 밥이나 빵은 적게 먹고 야채, 과일, 고기, 생선 등을 주로 먹고, 육류와 어류는 지방이 많은 것을 피하여야 합니다. 소아 비만의 치료에 초저열량 식이(800칼로리/일 이하), 저열량 식이요법(800-1,000칼로리/일)은 원칙적으로 금기입니다.

그리고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움직임이 적어질 수 밖에 없는데 집안에서 최대한 많이 움직일 수 있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도움말: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