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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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연구팀이 폐경 전 여성 6만8천394명, 폐경 여성 4만6천261명 등 총 11만4천655명이 대상이 된 연구 논문 66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폐경 여성은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혈중 LDL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high-density lipoprotein)의 혈중 수치는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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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혈중 LDL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 심장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폐경 여성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또한  폐경이 혈중 LDL 증가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어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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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결과는 호주 국립대학(ANU)의 아난탄 암비카이라자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이며,  북미 폐경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학술지 '폐경'(Menopause) 최신호(9월 18일 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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