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염증성 장질환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병)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으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며,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양식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부모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일 경우 자녀가 염증성 장질환에 걸릴 확률은 보통사람에 비해 8~10배 정도로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으로는 피가 섞인 설사, 심한 복통,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있으니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만약 염증성 장질환일 경우 적절한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필요합니다.

당류, 유화제 등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음식은 장내염증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가급적인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적절한 유산소 운동, 절주,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