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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연세허수범내과
제목 대장암을 유발하는 원인은?
날짜 2019-04-05 17:25

대장암을 유발하는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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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남녀 합산 두 번째로 많은 암이다. 사망률도 매우 높아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람, 대장 용종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 등이 꼽힌다.

대장암도 다른 암처럼 원인이 다양하지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있다.

첫째, 염증성 장질환을 앓을 때다. 단순한 장염이 아니라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면 대장암의 발병 비율이 올라가고 발병연령도 보통 대장암 환자에 비해 이르다.

둘째, 대장 용종이 있는경우다. 대장내시경에서 곧 잘 발견되는 용종은 장 점막 증식으로 생긴 일종의 혹으로, 대장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용종 중에서도 선종은 선암으로 악화하는 과정은 입증된 지 오래됐지만, 최근 암 발병률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던 증식성 용종도 적은 확률이지만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셋째, 나쁜 생활습관 또한 대장암의 주원인이다. 특히 식습관도 중요한데, 여러 음식중에서도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은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있다. 또한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도 아직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대장암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넷째, 가족 중 대장암에걸린 환자가 있는 경우다. 대장암 중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은 전체 인구에서 발생 확률은 낮지만 젊은 나이에 많이 발생하고, 유전성 종양 중에서는 발생 빈도가 높아서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에서 대장용종이 없는 경우 5년 마다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40세이상부터 대장암 및 대장용종 등 대장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대장암 가족력이나 대장용종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라면 40세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